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무척 기뻤지만, 곧바로 막막함이 다가왔습니다. 글을 적는 것은 좋아하지만, 애당초 이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은 디지털 노마드로써의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거였죠. 즉 경제적인 이익이 없다면 그저 놈팽이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그런데 막상 여러권의 책도 읽었음에도... 이럴 수가 광고를 어떻게 붙여야 하지? 하루에도 몇개 씩 올라오는 댓글들은 거의 스팸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광고를 붙인 적도 없는데 광고를 눌렀다는 글들이 수도 없이 올라옵니다.대체 이 생태계는 어떻게 된 걸까요? 마치 대도시의 번화가 바닥에 나뒹구는 찌라시들이 연상됩니다. 이런 곳에 인정을 떠나 제 자신이 정성을 들여 글을 적는다는 게 과연 의미 있는 행동일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드니까요. 그러나 복잡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