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처음 읽으신다면 Part.1부터 차례대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별도로 읽으시면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으므로 재미를 보장드리기 어려운 바입니다. 20. 나, 걸레, 물 그리고 집먼저 걸래 2개를 준비했습니다. 창틀에 쌓인 먼지, 창문틀 역시 곰팡이처럼 검게 피어올랐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 눌어붙어 있었으며 돌조각들까지 보였습니다. 처음엔 일단 창문틀에 쌓인 젓은 채 쌓인 먼지를 걸래로 딱기 시작했습니다. 걸레는 순식간에 더러워 졌죠.그렇게 닦다 보니 창문틀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 닦죠. 좀 깨끗한 면으로 닦는다고 하지만 얼룩이 조금 남습니다. 그러다 보면 덩어리 진 먼지들을 창문 밖으로 털어냅니다. 이렇게 한계까지 오면 결국 걸레를 빨아야만 합니다. 세숫대야에 깨끗한 물은 순식간에 더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