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밖으로 3

우리 밖으로 05. 진심 vs 공심 vs 비심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한지 4달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3달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월은 솔직히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기에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그런 과정에서 뭐든 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처음부터 쿠팡파트너스에 관심을 가졌다가, 그보다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쪽으로 선회를 결정하게 된것도 그 즈음입니다. 그러니 가을이 접어든 9월이 어쩌면 시작이겠네요. 그래도 8월부터라고 하겠습니다. 요즘도 유튜브를 열면 성공한 이들이 나와서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며 '광고'에 나옵니다. 자신의 강의를 들어라.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었다. 스마트 스토어이든, 지식창출기반이든 또다른 무엇이든, '인터넷'이라는 창구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니 모두 디지털 노마드일 겁니다.저는 관련 서적들을 여럿 보..

우리 밖으로 03.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1.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그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아주 많이 들었던 문장이며, 공감이 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리뷰파파 리파를 만들고 거의 매일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처음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작은 숫자일지라도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이 글을 적어나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원스럽게 적어 나가지 못하네요.우리 밖으로 튀쳐나간 지, 이제 2달이 넘었네요. 우리 속에 있을 때, 어느 순간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누군가 나를 만져주고, 격려해주는 것조차 가끔씩 '날 잡아먹으려는 것 아닌가?', '이제 내가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우리 밖으로 01. 두려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글을 적어 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 해 본 적은 있지만, 무척 낯설고 사막 한가운데 홀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적는 것이 그리 매끄럽지 않을 만큼 머리는 굳어 있고, 삶은 사실 많이 지쳐있던 상태에서.. 그나마 조금은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당연하게씨만, 또 어떤 누군가... 그리고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것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무척이나 큽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런 나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하며, 누군가 읽히게 될 당신을 그저 한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는 믿음으로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