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처음 읽으신다면 PART1부터 차례대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별도로 읽으시면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으므로 재미를 보장드리기 어려운 바입니다.3. 처절했던 2024년 중반기, 그동안의 사정 - 2정신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처음 정신과를 찾았던 2007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를 찾고 있죠. 이제 우울증이라는 것은 과거처럼 '미친'이 아닌 '마음의 감기'라는 순화된 표현을 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긍정적 인식으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저의 지인도 가끔 심한 심리적 고통이 육체적으로 찾아오기에, 여러 번 정신과에 가서 약 처방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이나, 기타 여러 불이익을 걱정하여 지금도 그저 홀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견딜만 하니깐 견디는 겁니다. 전 그렇게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