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이 반이다. 이제 딱 절반이고, 또 후반의 시작자, 지난 시간까지 반야심경의 전반부를 보았습니다. 부처의 깨달음을 통해 세상을 보니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 그리고 부처가 가르쳤던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르쳤던 것도 모두 잊으라는 것이죠. 이제 전반부의 마지막 구절을 시작할 겁니다. 제가 굳이 이 지점을 앞서 '무OOO' 식의 음률과 결을 같이해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하나 더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중반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런 해석은 오직 제가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구분한 것이니, 자유롭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무지 역무득(無智亦無得) * 이무소득고(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