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처음 읽으신다면 Part.1부터 차례대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별도로 읽으시면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으므로 재미를 보장드리기 어려운 바입니다.6. 잊자, 잃자, 읽자도서관을 떠올린 것은 그 무렵, 유튜브만 종일 보니 이젠 정말 지겹더군요. 뭐랄까... 공허함, 부질없음, 시간낭비, 계속 중독되는 기분이랄까. 아니 왜? 그 이전에도 유튜브 쇼츠 삼매경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보냈던 시간들 많았는데, 왠 새삼스럽게.... 지겨워졌을까? 살면서, 아마 그 2주간은 내일이 없는 듯 살았고, 내일이란 걸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떠오르면 무시하고, 피식거리다, 털털 웃다가, 깔깔거리기까지. 또 하나, 너무 덥다. 밤은 그나마 어둠 속에 나 자신을 묻을 수도, 더위도 어느 정도 견딜만했습니다. 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