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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월 0826. 도서관 풍경

11월의 정식 첫 주입니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이제 가을을 넘어 겨울의 느낌마저 조금씩 공기 속에서 느껴집니다. 오늘은 일상의 흐름 평소와 다릅니다. 먼저 도서관이 아닌 집에서 이 글을 적고 있죠. 매주 도서관의 월요일이 쉬는줄 처음엔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매달 첫번째 월요일이 쉬는 날입니다. 주차장에 있어야 할 차들이 거의 없었을 때, 아차 했죠. 오늘은 제가 작업을 하는 도서관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보통 아이를 학교에 태워주고 도착하면 8시 15분경 쯤 됩니다. 시원하게 메탈 한 곡을 듣고, 노트북 실에 가면 벌써 몇자리를 차지하신 분들이 있으시죠. 학교가 쉬는 날은 때때로 자전거를 타고 7시 문을 여는 시간을 가본 적도 있습니다. 7시 반에도 한,두자리 벌써 도착해서 ..

경험과 사유에 관하여.

최근 저는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수행과 관련한 글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대와 근대철학 관련 잘 정리된 책과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 석가모니의 율장, 그리고 선불교와 관련된 각종 책들과 레스터 레븐슨의 깨달음 그리고 지혜 1,2권까지 모두 읽고,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일단 책이란 건, 1번 읽는 것 만으로는 전체적인 구조나 지식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20년동안 꾸준히 독서를 해온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죠. 철학이나 마음공부, 종교 관련 서적뿐 아니라 뇌과학, 수면, 기타 여러가지 서적들도 동시에 읽어나가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의 마음공부라는 것이 얼마나 무지성하게 흘러가고 있는가. 이미 지금 나와 있는 모든 이론적 토대들 경험적 사유, 이성적 판단등은 고대를..

241103 일 0925. 아이와의 대화

어제 밤, 아이가 잠에서 깨어 잠이 오지 않는다며 부부의 침실을 찾았습니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나 역시도 정신과약을 먹지 않고 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자지 않아도 돼. 그리고 그냥 지겨운 책을 봐 그리고 침실에 다시 누웠으나, 저 역시 잠이 깨버린 것 같아, 역시 거실 소파에 앉아 같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아이는 자긴 책을 많이 읽는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저는 내가 경험한 너는 책을 보지 않는 모습들만 보았기에, 그렇게 밖에 너를 판단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를, 지금은 자야할 시간이니 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맞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제 ..

성인병 환자 헌혈이 가능할까? (당뇨,고혈합)

사람들은 흔히 여유가 되면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그런 점에서 가장 쉬운 기부방법 중 하나가 헌혈입니다. 헌혈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헌혈을 하는 당사자에게도 무척 이로운 장점이 있습니다. 1. 새로운 피를 만들어 낸다우리 몸은 일정량이 피를 빼내면 새로운 피를 만들어 냅니다.누군가에게 준 만큼, NEW BLOOD를 공급받는 셈이죠 제가 처음 헌혈을 정기적으로 결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정기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헌혈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혈액을 통한 검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이를 통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알 수가 있죠.  하지만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제약 조건도 따릅니다.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거나병원진료등에 의한 약물 복용을 하는 등의 문제들이죠.특히 성인질환인..

241102 토 0550 티핑포인트

뒤늦게 윤석열과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 녹취 뉴스가 터진 것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의 입장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당당하게 나왔다는 발표까지. 정말 대단한 정부구나 싶습니다. 반어법이 아니라 정말 놀랍습니다. 과거 군사정부는 국민을 폭력으로 다스릴 망정 이토록 뻔뻔하진 않았습니다. 그 만큼 남의 눈치란 것을 보고 살았던 것이죠. 비록 그 부끄러움을 잠재우려고 사람을 죽이고 팼을 뿐이죠. 그러나 이 정부는 그 포악하던 시절보다 더 대단합니다. 부끄러움이란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는 단 하나뿐이죠. 난 너희들과 기본적으로 달라 그 수많았던 제국들이 왜 멸망하는가? 대부분은 외부의 침략보다는 내부의 분열이죠. 그리고 수 많은 제국들이 있었으나 대다수의 운명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중국을..

지옥 시즌 2 리뷰 00. 형 만한 아우는 없었다.

지옥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시즌 2 소식에 너무나 기대가 컸습니다. 더구나 화살촉에 새로운 등장인물이 문근영 씨가 맞았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답니다. 전혀,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광기 어린 모습. 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지옥 시즌 2 시간(2024-10-25~)출연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채널Netflix1. 줄거리 (STORY)총 6편으로 된 시리즈 입니다. 시즌 1에서 배영재와 송소현이라는 두 부부사이의 아이에게 소위 '시연'과 관련된 예언이 실행되었고, 이것을 막기 위해 두 부부는 희생되며, 아이가 살아나는 것으로 대략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시연이란 즉 지옥에 간다는 천사의 고지가 나오고 악마들이 나타나 대상자를 죽여서..

분노유발 유튜버 - 이젠, 매국노가 돈이 되는 세상인가 봅니다.

뉴스를 잘 안본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정치 관련 뉴스는 피하려고 합니다. 보고 있노라면 수명이 줄어들며, 저의 마음 수양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도 너무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를때가 많기에, 매일 한가지 이슈정도를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자(24년 11월 01) 포털에 뜬 뉴스의 헤드라인들입니다. 전체적으로 현 정권의 문제들이 올라와 있지만 거론치 않겠습니다. 이 역시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 필요한 아픈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그 썩은 부위가 잘려지길 바랄뿐입니다.분노유발 유튜버 업무 방해 협의 경찰수사.. 궁금증이 이는 제목이죠?  그래서 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 '조니 소말리'라는 미국 유튜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일본..

241101 금 0348

블로그란걸 시작한 지는 꽤나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당시 소소하게 올라온 소프트웨어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개념으로 사용했었고, 그러면서 차츰 내 취미 같은 것을 올려보는 공간, 그리고 한때는 유명 블로거로써의 포부도 가져본 적이 있죠. 그러나 글을 계속 적는 다는 것도 쉽지 않았고, 비지니스 적인 감각도 없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끈기죠. 제가 이 리뷰파파라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것은 끈기며, 이 능력을 유지하게 해줄 '가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에서 10년도 훨씬 넘는 기간동안 445개의 글을 올렸던 블로그가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제 개인적인 공간으로만 오로지 남겨둘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지인 몇명과 가족들만 볼 수 있는 앨범같은 곳으로 말이죠. 이 공간은 어떻게 될까요? ..

우리 밖으로 05. 광고 넣기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무척 기뻤지만, 곧바로 막막함이 다가왔습니다. 글을 적는 것은 좋아하지만, 애당초 이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은 디지털 노마드로써의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거였죠. 즉 경제적인 이익이 없다면 그저 놈팽이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그런데 막상 여러권의 책도 읽었음에도... 이럴 수가 광고를 어떻게 붙여야 하지? 하루에도 몇개 씩 올라오는 댓글들은 거의 스팸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광고를 붙인 적도 없는데 광고를 눌렀다는 글들이 수도 없이 올라옵니다.대체 이 생태계는 어떻게 된 걸까요? 마치 대도시의 번화가 바닥에 나뒹구는 찌라시들이 연상됩니다. 이런 곳에 인정을 떠나 제 자신이 정성을 들여 글을 적는다는 게 과연 의미 있는 행동일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드니까요. 그러나 복잡한 생각..

북한군 우크라이나 참전 뉴스 (북한군 파병)

현재 언론상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북한군이 투입되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레거시 언론을 신뢰할 수 없기에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바로는 아직 투입여부가 확실치는 않은 상태입니다. 설사 파병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떤 병력인지, 어떤 전선인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상태.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속 확전을 통한 전쟁을 키우려하고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및 국내 정부는 동조하고 있습니다.엄연히 국내정치의 여러가지 이슈를 덮으려는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과연 그것이 누구에게 이익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들에게 결코 힘을 실어주어서는 안되겟지요. 우크라이나는 지금 유럽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