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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01. 알면서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

1.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아시나요?먼저 다음 두 글 중에 여러분이 들어 보신 구문이 하나쯤 있는지 여쭙겠습니다. 하나는 '색즉시공'이요, 나머지 하나는 "아제아제 바라아제"입니다. 꺼낸 순서와 달리 두 번째부터 말하는 것이 순서에 맞을 것 같네요.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우리나라의 유명 배우셨던 강수연 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의 제목입니다. 1989년에 나온 작품으로 그녀의 대표작이며 소위 인기 여배우의 '삭발투혼'으로 연예계의 뜨거운 뉴스로 촬영 시기부터 화제였던 영화입니다. 그래서 추측 건데 40대 중후반 분들이라면 한 번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색즉시공'도 또한 영화제목입니다. 이건 아마도 대한민국의 교과 과정 중에 나왔던 것이기도 하기에 굳이 이 영화를 모르신다고 하시더라도..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6. 도구 그 이상의 반려생물

1. 흑사병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처음 듣게 된 것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21세기 이후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이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었죠. 두 용어의 차이를 보자면 인간중심에서 조금은 벗어난 동물에 대한 시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마당에 가축화, 작물화라는 철저히 인류 중심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점에 대해서 양해 바라겠습니다. 총균쇠를 다루면서 초반의 스페인과 잉카 정복을 제외하고 '균'에 대한 언급은 그리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유럽이 아메리카의 두 문명을 절대적인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게 된 것은 '균'의 역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의 유럽인들이 소위 말해 요즘과 같은 '세균전'을 할 만큼 지식을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유럽은 1347년 처음으로 흑사..

책 읽기 2024.08.29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5. 다양성의 사회

'총, 균, 쇠'라는 책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단 한 가지를 뽑자면 총도 아니며, 균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쇠도 결코 아닙니다. 물론 이 3가지는 인류 문명사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3가지 차이입니다만... 이 모든 것의 차이를 발생시킨 가장 큰 원인은 '대륙의 축'입니다. 그렇기에 이것이야 말로 가장 핵심이 되는 1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서 이 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잠시 확인했습니다. 바로 '위도'입니다. 1. 돈의 흐름을 보려면 유통을 알아야 한다.한 번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유명한 대기업 회장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뭐 아무튼 현대사회에서도 이 유통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이야기입니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은 '말'이었을 겁니다. 물론 이..

책 읽기 2024.08.28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4. 농업혁명

1. 농업혁명, 그까이거 뭐 대충~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도 현재 24년이 흘렀으니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눈다면... 초반의 말기이며, 중반의 초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 거론 되는 것은 A.I 혁명입니다. 제가 학창 시절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로 자주 언급된 학자가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입니다. 학교 시험에도 자주 등장했던 이 책을 실제로 읽어보신 분은 또~ 그리 많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20년도 전에 읽어보게 되었으나 사실상 기억에 남는 것은 각각의 인류의 혁명이 에너지 주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혁명의 주기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것. 제3의 물결은 정보혁명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이것은 마치 미래의 예언서와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

책 읽기 2024.08.28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3. 유라시아

1. 4대 문명의 발상지4대 문명에 대해서 교과 과정에서 배우셨을 겁니다. 모두 기억하시나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황하문명,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그리고... 그리고... 아~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아차차차, 바로 인더스 문명입니다. 이 4대 문명들이 위치한 곳들은 중국의 황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금의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대륙으로 치면 '유라시아' 대륙에 해당됩니다. 바로 유럽과 아시아를 합친 것이죠. 물론 이집트는 사실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입니다만 사실상은 유라시아 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죠.이렇듯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4대 문명은 모두 유라시아에 대륙권 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강을 ..

책 읽기 2024.08.28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2. 아메리카

1. 축복받은 나라, 미국지금 이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가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이 질문에 대다수의 분들이 미국이라고 생각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전 세계의 패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장 강대국이죠.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이들을 앞도할 만한 나라는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인구와 넓은 토지도 가지고 있지요. 그뿐인가요? 미국은 그 넓은 토지에 수많은 지하자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다 가진 존재이죠. 그러나 16세기말 영국으로 독립한 미국은 17세기까지만 해도 그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이런 미국이 어쩌다가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된 것일까요? 미국 이전 이 세계를 지배하던 국가는 영국이었습니다. 소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명이 ..

책 읽기 2024.08.27

지금의 인류에 대한 리뷰 1. 왜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인가?

1. 왜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지구의 역사를 한 달로 친다면 인류의 역사는 맨 마지막날인 12월 31에 출현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늦게 출현한 이 종족은 흔히 말하는 '굴러온 돌'이겠죠. 뭐 우리나라 속담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일들도 그리 흔한 일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늦게 출현한 만큼 기존의 생물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현재 인류는 지구의 가장 최상위 포식자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개체군을 가진 존재입니다. 단일 종족으로 말이죠. 과연 무엇이 인류를 이 자리에 까지 올려 놓은 것일까요? 생물 진화에서 그 비밀을 찾아보아야겠죠? 늦게 출현한 만큼 여러모로 진화된 개체였을 겁니다. 원숭이에서 유인원으로 발전하는 것이 단순하게 진화 모형에 나오듯 단일..

책 읽기 2024.08.27

우리 밖으로 01. 두려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글을 적어 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 해 본 적은 있지만, 무척 낯설고 사막 한가운데 홀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적는 것이 그리 매끄럽지 않을 만큼 머리는 굳어 있고, 삶은 사실 많이 지쳐있던 상태에서.. 그나마 조금은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당연하게씨만, 또 어떤 누군가... 그리고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것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무척이나 큽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런 나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하며, 누군가 읽히게 될 당신을 그저 한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는 믿음으로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