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틀 정도 저녁에 일기를 적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100일 안에 이루어질 소원 적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도 멈춘 상태이죠. 그 또한 집착스러운 부분이 느껴졌고, 정말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반야심경을 외웁니다. 각잡고 외우는 건 아닙니다. 걸으면서, 혹은 명상을 하면서, 때때로는 그냥 자전거를 타면서. 반야심경 260자(맞는지 정확히 기억이....ㅠ.,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입니다. 관세음보살(반야심경에는 관자재보살로 표기)이 부처의 깨달음인 '반야'로 오온을 바라보니 모든 공것이 공하며, 그랬더니 결과적으로 모든 일체의 고난과 액운을 넘어가더라. 즉 초월하게 된다는 뜻이죠. 그리고 우리들이 반야심경은 몰라도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