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잘 안본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정치 관련 뉴스는 피하려고 합니다. 보고 있노라면 수명이 줄어들며, 저의 마음 수양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도 너무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를때가 많기에, 매일 한가지 이슈정도를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자(24년 11월 01) 포털에 뜬 뉴스의 헤드라인들입니다. 전체적으로 현 정권의 문제들이 올라와 있지만 거론치 않겠습니다.
이 역시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 필요한 아픈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그 썩은 부위가 잘려지길 바랄뿐입니다.
분노유발 유튜버 업무 방해 협의 경찰수사.. 궁금증이 이는 제목이죠? 그래서 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 '조니 소말리'라는 미국 유튜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일본 극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죠.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화가 나지만, 미국 유튜버까지 일일이 나서서 홍보를 해주는 것 같아 불편한 마음과 동시에 노이즈 마케팅이란 생각까지 들었는데... 문제는 이게 미국에서 하는 행위가 아니라, 한국 유튜브 환경에서 한다는 것이죠.
이러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죠?
사이버 렉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그 말을 듣고 의미를 알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사고만 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이슈를 키우고, 후원과 조회수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더군요. 이젠 하다하다 외국인까지 사이버 렉카 같은 행위를 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일단 그게 주목을 끈다는 것이겠죠. 어떤 이는 광복절에 일장기를 걸어서 스스로 뉴스거리를 만들고, 현 정부 역시 친일 성향의 사람들을 조직의 우두머리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런 이들에게 누군가는 관심을 주고, 돈을 내는 세상
재미있습니다.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글쎄요. 국뽕에 휩쓸려 일본이라면 무조건 비난 한는 것도 그리 좋아만 보이진 않지만, 하물며 한때 민족을 향해 참담한 행위를 서스럼 없이 했던 나라 (정확히 현재의 일본이라기보다 제국주의 일본)를 찬양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 보다 무지성적으로 그 권력에 동조하는 이들 역시 같은 공범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만약 그게 어쩔 수 없다면, 같은 방법으로 대하는 것이 맞겠지요.
그 수많은 피의 역사 속에서 인류는 어쨌거나 발전해 왔으니까요. 인간의 정치와 권력구조가 침팬지의 유전적 패턴을 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한 인간 하나하나로는 그들 모두를 미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기적 집단에서 썩어버린 다리는 잘라내야 할 때도 있는 것이죠.
김대중 평론에 대한 이야기를 듣노라면, 참 대단한 양반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토록 수많은 탄압과 실제 목숨을 위협을 받고, 6년간의 옥살이를 했지만, 그는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죠.
그의 행동이 어쩌면 이 사회를 조금 진일보 시켰는지도 모르며, 또는 그렇기에 군사독재에 민중을 향해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기게 했던 이들에게 여전히 '부'를 누리고, '권력'을 행사하는 여지를 남겼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지옥에서 온 판사'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가장 합당한 벌은 그 스스로가 당한 그대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죠. 그러나 이건 상상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인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히 집단 지성은 배움을 통해 더 발전적인 곳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앞에 나서서 옳은 일을 할 용기가 없다해도, 최소한 불의에 힘을 보태지는 않도록 모두가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이슈에 대한 저의 짧은 리뷰였습니다.
◎ 이 포스트의 모든 자료는 mbc 뉴스의 출처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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