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수행과 관련한 글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대와 근대철학 관련 잘 정리된 책과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 석가모니의 율장, 그리고 선불교와 관련된 각종 책들과 레스터 레븐슨의 깨달음 그리고 지혜 1,2권까지 모두 읽고,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일단 책이란 건, 1번 읽는 것 만으로는 전체적인 구조나 지식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20년동안 꾸준히 독서를 해온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죠.
철학이나 마음공부, 종교 관련 서적뿐 아니라 뇌과학, 수면, 기타 여러가지 서적들도 동시에 읽어나가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의 마음공부라는 것이 얼마나 무지성하게 흘러가고 있는가. 이미 지금 나와 있는 모든 이론적 토대들 경험적 사유, 이성적 판단등은 고대를 거쳐 근대, 현대에까지 수많은 지성들에 의해 사유되고 경험된 것들이지만, 뉴에이지적 사고 체계의 등장이 어울어지면서 일종의 토테미즘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구원이 될 수 있을 테지만, 많은 대중들에게 과연 그러할까?
경험과 사유, 흔히 경험론과 인식론으로 설명되는 근대 철학사조에 있어 분명 둘은 대립되지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어느 하나를 빼 놓고 인간과 세상을 해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철학,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9oC의 마음 중계 2410(終). 청소하다가 깨달음을 얻다. P_7. Understand (9) | 2024.10.27 |
---|---|
9oC의 마음 중계 2410. 청소하다가 깨달음을 얻다. Part 6.Scientist (5) | 2024.10.26 |
9oC의 마음 중계 2410. 청소하다가 깨달음을 얻다. Part 5. anarchist (6) | 2024.10.25 |
9oC의 마음 중계 2410. 청소하다가 깨달음을 얻다. Part 4. Trust (11) | 2024.10.24 |
9oC의 마음 중계 2410. 청소하다가 깨달음을 얻다. Part 3. Lost (9) | 202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