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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oC의 마음 중계 2409. 수행하는 삶? 깨달음? 그게 뭔데?

안녕하세요. 리뷰파파 리파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9oC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달아봅니다. 다른 곳에서는 '구오씨'라는 닉네임을 쓰기도 합니다. 안물안궁(안 물어보고 안 궁금하다)이란 말처럼 요즘은 상대방의 닉네임에 대해 크게 묻지 않습니다. 익명성이 강해져서 일까요? 컴퓨터 통신, 그러니까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와 같은 서비스를 아신다면 그래도 연령대가 조금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서도 좀 나뉘죠. 전화 모뎀 시대와 초고속 인터넷 시대로. 그 시절에는 컴퓨터 통신 속에서의 만남에 '낭만'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상대방의 닉네임이나 ID에 대해 물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었죠.  20세기에는 의미를 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닉네임으로 웃기는 시대가 되었죠. '상상 플러스'라는 ..

리볼버 02(終). 집착, 욕심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

이제 총알이 채워진 리볼버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단출하면서도 복잡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앞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영화의 해석을 위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아도 무방하며,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4. 이스턴 프라미스 (동방의 약속)사실상 '리볼버'의 목표물은 바로 '이스턴 프라미스'라는 회사입니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정상적인 회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는 곳이죠. 사실상, 이 영화 속 갈등의 모든 시작은 바로 이 회사의 이사였던 앤디(지창욱)에게 있습니다. 약속을 어긴 것이죠. 회사에서는 정상적으로 돈이 지급되었지만, 지창욱이 카지노에서 그 돈을 모두 날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황정..

리볼버 01_탄창을 채우며 시작하는 액션 영화

1. 줄거리와 간단한 평가주인공 하수연(전도연 역)은 경찰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비리에 휘말렸고, 그건 특별하지 않은 다소 관행적인. 아무튼 특별한 이슈없이 오랜 경찰 생활 속에서 누군가의 뒤를 좀 봐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굳이 말하자면 주동자가 아닌 조연 같은 그러나 어느 날 큰 사건이 하나 터지고 그 조사과정에서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겠다는 조건, 그리고 출소후 7억짜리 아파트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감옥에 갖힙니다. 그리고 또다른 경찰이자 그 비리에 있어서 조금더 주동자에 가까운 경찰이자 하수연의 연인이기도 했던 임석용(이정제 역)은 그녀의 출소가 가까워오던 어느날 '리볼버' 총으로 자살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

구글 애즈 무료 가입 방법 (2024년.9월 기준)

1. 결제 부분에서 '많이 놀라셨죠?'많은 분들이 좋은 키워드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실 겁니다. 특히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이용하시려면 ' 구글 애드워즈' 또는 '구글 애즈'를 가입하셔야만 합니다. 제가 디지털 노마드라는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가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이 '책'의 설명과 다른 'system'의 변경이었습니다. 이 글을 적는(24년 9월) 기준으로 불과 1년도 안된 (23년 10월 출간) 책의 내용과 실제 관리 system은 달랐습니다.그중 가장 당황했던 것이 '구글 애드워즈'입니다. 바로 결제화면 때문이었죠. 인터넷을 검색해도 가장 최근 기준의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았죠. 특히 '구글 애드워즈', 지금은 이름도 바뀐 '구글 애즈'입니다. 검색을 하면 영어로는 ..

진주의 진주_발전이란 이름 뒤에 사라지는 추억들

1. 간략한 줄거리주인공은 '진주'라는 영화감독입니다.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있던 카페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촬영을 앞둔 순간, 그만 카페가 철거가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심지어 카페 주인은 촬영 약속을 했던 사실조차 잊고 있고 있었죠. 선배는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에게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며, 지방이라도 괜찮은 지 묻습니다. 그리하여 찾게 된 곳이 바로 경상남도의 서쪽의 중심지인 '진주' 였습니다. 그녀가 생각하던 것보다 진주는 촬영지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단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카페를 찾는데 애를 먹죠.'주환'이라는 인물은 선배의 후배로 진주에서 미디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주를 돕습니다. 그러나 카페를 찾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헤메더니 ..

우리 밖으로 03.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1.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그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아주 많이 들었던 문장이며, 공감이 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리뷰파파 리파를 만들고 거의 매일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처음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작은 숫자일지라도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이 글을 적어나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원스럽게 적어 나가지 못하네요.우리 밖으로 튀쳐나간 지, 이제 2달이 넘었네요. 우리 속에 있을 때, 어느 순간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누군가 나를 만져주고, 격려해주는 것조차 가끔씩 '날 잡아먹으려는 것 아닌가?', '이제 내가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신경끄기의 기술 04(終). 실패해도 괜찮아.

1. Just Do It = Just Falut It유명한 나이키의 '광고문구'죠. 그냥 해!. 누가 만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광고 카피라이터가 가져온 것인지. 오래전부터 쓰던 말이었는지. 어느 쪽이든, 자기계발 서적, 동기부여 강의... 아니 어느 쪽이든 정말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Just do it. '그냥 해' 하지만 이 말은 곧 '그냥 실패해'의 말이죠. 물론~. 처음 하는 시도에서 성공할 확률도 충분히 있지만, 훨~~~씬 높은 확률로 실패하게 되죠. 누구나 처음엔 서툰 법이니깐요. 그러나 그 실패가 두려워 망설입니다. 아얘 아무것도 안 하게 되죠. 더 웃긴 건 신나게 계획을 세우고 멋진 컬러를 할 때가 가장 열정이 넘친다는 것이죠. 그리곤 시도조차 못하거나, 몇 번 하고..

책 읽기 2024.09.23

신경끄기의 기술 03. 더 나은 삶을 사는 '받아들임'

1. 고통을 피하는 방법은 없어석가모니께서 삼법인이라는 것을 통해 세상을 정의하셨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일체개고'입니다. 세상에는 변화되지 않는 것이 없고, 그래서 나라는 존재도 없으니, 모든 게 고통이라는 것이죠. 어떤 분은 왜 변화되는 것이 고통일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이 부분은 불교의 핵심 출발인 '삼법인'의 심오한 고찰이 필요하므로 그저 간단히 말해 내가 기쁜 상태로 계속 살수는 없다는 것, 그래서 내가 영원히 살 수도 없고 죽음을 맞는다는 것, 그러므로 삶이란 결국 고통이라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저는 오래전부터 '고통'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아 왔습니다.고통이란 일종의 감각입니다. 감정이란 이름으로 찾아오는 몸에서 느껴지는 것이죠. 죽은 것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입..

책 읽기 2024.09.20

초보 유튜버, 초보 블로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리뷰

1. 나도 한 번 해 볼까?안녕하세요 REVIEW와 관련된 것이라면 최고가 되고 싶은 리뷰파파 리파입니다. 오늘은 제목처럼 유튜버가 되고 싶거나, 혹은 블로거를 꿈꾸는 분들.. 아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관심이 있어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에 눈길을 주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고자 글을 시작해 봅니다.  '디지털 노마드' 라는 용어를 접했던 것은 몇 년 전 어느 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노트북 하나로 세계 어디서든 자기 사무실이 될 수 있는 자유로움이란 단어에 끌려 책을 읽어 보았지만 좀 광범위한 느낌이었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혹은 온라인 사업과 같은 여러 가지 인터넷을 통해 생겨난 직업들에 대한 이야기였죠. 솔직히 다른 것들은 다 자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나마 블로그 활동에 대한 것이 눈..

신경끄기의 기술 02. 너 자신을 알라

1.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너 자신을 알라'는 엄청나게 유명한 말이죠. 소크라테스의 대표적인 명언입니다. 동양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바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모두 이긴다는 것이죠.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뭘까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인식'입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유아시절, 갓난아이는 자기 신체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됩니다. 보고, 듣고, 느껴지는 것들... 그러다가 배고파지면 칭얼대고 울겠죠. 기저귀에 '일'을 치르고 나면 그 찝찝한 느낌 때문에 또 울게 될 것입니다. 그럼 누군가 와서 그것을 해주겠죠. 이제 아이는 '나' 와는 다른 '너'를 인식하게 됩니다...

책 읽기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