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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01. 눈을 뜨고 똑바로 쳐다 봐!!

1. 무엇을 해야하나?이 제목은 지금 저 자신에게도 너무나 절실하게 풀어야 할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지? 무엇을.... 그러다보면 뭔가 눈에 하나가 들어옵니다. 또 하나가 들어오죠. 여러가지 '가능성'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수 많은 자기개발 관련 서적에서 실천과제처럼 던지는 지시사항이 있습니다.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라', '자기가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적어보라' 또는 '위시리스트를 적어보라'.... 그리고 친절하게도 책 속에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적도록 몇칸을 비워두거나, 페이지 하나를 통채로 활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막상 적다보면 이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됩니다. 보통 3,4개 정도는 그래도 ..

책 읽기 2024.09.11

웹툰_수희0_트랜드 속에 담긴 클래식

1. 유튜버가 아이들의 꿈이 된 세상제가 언제부터 유튜브를 지금처럼 자주 보게 되었을까요? 한때는 '얼리 어댑터'까진 아니라도 컴퓨터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다룰 줄 알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에 대해서는 늦었습니다. 처음 휴대폰을 가졌던 것도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였으며(그 조차도 지금의 아내가 여자친구이던 시절 얻어서), 스마트 폰 역시 남들보다 훨씬 늦게 사게 되었죠. 그러나 아직 휴대폰이 사용되던 시절 PDA*를 통해 인명관리도 하고, 업무에도 사용할 만큼 요즘 말하는 '얼리 어댑터'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전자기기를 잘 활용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 부분에서 실제 성과도 있었습니다. 저의 꿈은 '과학자'였습니다. 같은 또래들 ..

우리 밖으로 02. 낯설음

1. 영상의 시대에 블로그를 시작하다니..'블로그'라는 걸 시작해 본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네이버를 통해서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15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열심히 해 본 적도 있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는 심드렁하여, 멈추고 , 또 그러다가 한번 달려보다가 멈추고... 그리 잘 운영하진 못했습니다. 꾸준함도 없었죠. 이젠 문자가 아닌 영상의 시대로 유튜브가 더 영역을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블로그는 정보를 찾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글로 배우는 것보다 영상이 더 쉽게 배우는 것 같지만, 교재가 있으면 선생님 강의가 더 잘 들어오듯이, 글로 된 정보는 영상보다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특정 위치를 찾아갈 때는 더욱 그렇죠. 티스토리를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플릭스_아무도없는숲속에서 감상평_FROG

1. 볼만한가?볼만합니다.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쫀득합니다. 정확히 3번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큰 기대감 없이 보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루즈하다는(스피드감이 없다) 평들이 많았던 것도 기대감을 낮추는데 큰 작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고민시' 여배우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았기 때문에 한 번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지만 거의 거를 부분이 없다는 느낌으로 긴장되고 쫀득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이 드라마에 스피드가 필요한가? 이야기 적으로 어떤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는 충분히 내용을 더 줄이고 속도를 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보다 그것을 풀어내는 연출적인 힘이 무척 강력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구요.감독이 누군지 찾아보았더니 '..

반야심경 07. 파랑새는 바로 우리집에 있었어.

1. 정말 대단합니다!. 한번 읊어 보세요!고지반야바라밀다(故知般若波羅蜜多)시대신주(是大神呪) 시대명주(是大明呪) 시무상주(是無上呪)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진실불허(眞實不虛)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說般若波羅蜜多呪) 즉설주왈(卽說呪曰) 이 대목은 솔직히 광고문구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홈쇼핑 광고에 보면 성우분이 "OOO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 바로 주문하십시오 3만 9천9백 원!" 이렇게 이야기하시죠. 그러나 현장법사께서 그런 의도로 이 부분을 번역하신 것은 아니실 겁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반야심경이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후대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만을 구성했다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불경이라는 것이 모두 석가모니 부처를 통해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후대에도 깨달음을 얻은 분..

반야심경 06.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

1. 시작이 반이다. 이제 딱 절반이고, 또 후반의 시작자, 지난 시간까지 반야심경의 전반부를 보았습니다. 부처의 깨달음을 통해 세상을 보니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 그리고 부처가 가르쳤던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르쳤던 것도 모두 잊으라는 것이죠. 이제 전반부의 마지막 구절을 시작할 겁니다. 제가 굳이 이 지점을 앞서 '무OOO' 식의 음률과 결을 같이해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하나 더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중반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런 해석은 오직 제가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구분한 것이니, 자유롭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무지 역무득(無智亦無得) * 이무소득고(以..

반야심경 05. 부처를 죽여라

1. 착각에서 깨어나라01장부터 04장까지 우린 두개의 문장 단락을 접했으며 그 해석을 적어보면 "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부처의 깨달음으로 자세히 보니 물질이 다 비어 있어. 근데 그 비어있는게 물질이야."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무려 4편의 글을 읽어야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처음 보신다면 01부터 차근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좀 속도감 있게 진도를 빼겠습니다. 반야심경은 크게 두개의 단락으로 저는 구분합니다. 가능하면 오늘 그 전반부를 모두 끝내보고자 합니다. 사리자,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불생불멸(不生不滅)불구부정(不垢不淨)부증불감(不增不減) 사리자야 / 이런 것들이 공의 상태이므로 / 생기지도, 소멸하지도 않고 /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 늘지도, 줄지도 않아 시..

반야심경 04. 반야심경은 고대의 양자역학이다

1. 슈뢰딩거의 고양이양자역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의 몸을 이루는 구성은 세포겠죠?, 그 세포를 더 안으로 들어가면 DNA까지 나올 겁니다. 그렇게 물질을 더더 더욱 근원적인 구성 요소로 들어가면 분자가 나오고 원자가 나오죠. 학창 시절 과학시간이나 생물 시간에 배우셨을 겁니다. 요즘은 교과과정에서 '양자'라는 분야를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단연코 20세기에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용어였습니다. 양자란 바로 그 원자 단위에서 벌어지는 역학인 것입니다.일반적인 역학을 보자면 뭐 중력이나 표면장력, 마찰력, 인장력... 등등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과학이죠. 그런데 양자 단위로 들어가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물리적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

반야심경 03. 색즉시공 공즉시색

1. 힌두교와 불교의 차이 '조견오온개공'*힌두교와 인도앞서 '반야심경 02'에서 부제목을 '가상세계야~ 안죽어, 안죽어' 라고 했었습니다. 관세음보살이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세상을 보았더니 오온이 모두 비었더라는 겁니다. 그걸 발견하니 모든 고통과 불행을 겪지 않고 훌~쩍 넘어가더라는 거죠. 앞서 오온(색수상행식) 은 우리의 육체와 영혼으로 즉 '우리 자신'인 것이죠. 우리는 '나'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깨달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이죠.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싶겠지만 이것이 불교의 핵심 사상입니다. '空' 세상이 공하다는 것이죠. 불교는 인도의 북동쪽에서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으로 2,500년 전에 생겨난 것이죠. 그 시대의 인도를 지배했던 사상은..

반야심경 02. 조견오온개공

1. 가상 세계야, 안 죽어 안죽어~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일단 하나씩 설명부터 드리자면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입니다. 교회다니시는 분들이 '아멘' 하듯이 보통 메스미디어로 알려진 스님들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라고 하시죠. 여기서 '나무'는 산스크리트어로 "예배" 드린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역시 음역입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 반야심경을 외울 때는 음과 의미만을 적어서 외웠는데 나중에 한자에도 좀 욕심이 나더라구요. (한문공부도 할겸) 그런데 그 한자의 뜻을 찾아보아도 해석된 의미와 맞질 않아서 그냥 넘어가고 또 한자를 외우는게 쉽지도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음역이 된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