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draft

241105 화 0652 천억부자의 삶을 체험하며

리뷰파파 리파 2024. 11. 5. 07:16

나는 1000억을 벌었다. 나는 천억을 벌었다. 나는 천억을 벌었다. 내가 살면서 이토록 심플한 자기 확언이 없었습니다. 부의 역설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된 이 방법은 현실성이라곤 전혀 없고, 미친 소리같고, 사실 저한테 천억까지의 돈도 필요 없지만 그냥, 그걸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때로는 현타가 오고, 그냥 아무것도 할게 없을 때, 나는 천억을 벌었다. 그렇게 말하거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매일 반야심경을 읆지요. 이 세상의 실체를 잊지 않기 위해.

 

제 삶은 어제와 같이 평온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젠 정말이지 신나게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고 웃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니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영상이고, 그렇게까지 웃어본게 얼마만인지.

 

그 감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일자리 제안이 들어왔죠. 역시 신은 나를 먹이신다. 3달만에 죽음 앞에 겨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망상을 탈출했던 저에게 일어난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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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쁩니다. 백수가 이렇게 바빠도 되나 싶을 만큼, 그리고 지금은 이미 정해진 직장, 그리고 또 제안이 들어온 직장, 그리고 외국쪽의 프로젝트, 이렇게 3가지를 두고 고민을 오히려 하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허무맹랑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로써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입은 없습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현실적 감각과 내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한 이상향에 대해 균형을 잃지 않도록, 명령하면 따릅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침의 루틴도 잡혀가는 듯 합니다. 11시를 조금 넘기면 잠이 듭니다. (물론 아직 정신과 약과 수면제를 먹습니다.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과 조언에 따라 현재 복용량을 1/3로 먹고 있고, 잠자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5시가 조금 넘으면 눈이 뜨여집니다. 그럼 간단하게 체조를 합니다. 스트레칭과 유사합니다., 다음으로 따뜻한 물한잔을 천천히 마십니다. 70도에 250ml, 그리고 EFT를 하고 있습니다. 학식으로 이해하는 참자아라는 이성적 앎을 아직 체험으로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나 자신을 마음 속으로 깊이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한계지어진 이 육체가 너무나 현실같지만 그 또한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다음으로 뇌호흡을 합니다. 이건 저에게 퍼스트 임펙트가 왔을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였으며, 무아지경을 한번 느낄 만큼 명상에 도움이 되는 법이었기에,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크라라 명상을 합니다, 그것이 끝나면 저 자신에 대한 무한한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무엇인가

 

그런 속에 내 안에 의식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혹은 잊지못하는 기쁨등 무엇인가 올라오면 세도나 메서드로 흘려보내기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반가부좌를 튼 발이 저리는 느낌이 들만큼 충분한 시간이 흘러있습니다. 그리고 챤물 샤워를 합니다. 천천히 발부터 머리까지 순서대로, 그리고 제 몸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물을 손으로 털고 수건으로 정갈히 닦아낸 뒤, 성모님 상을 향해 기도를 드립니다.(저의 종교는 카톨릭입니다)

 

기복에 대한 소원을 빕니다. 이미 받았다느니, 그런 복잡한 기도에 대한 환상이 아닌, 그저 감사하고, 제가 원하는 것에 대해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일기를 씁니다. 그건 오로지 지금 현재에 대한 감사입니다.

 

백수로 4개월 가까이 있지만, 아내는 돈벌어볼 거라고 식당일 나갔다 하루만에 다쳐서 오히려 고생하고 있지만, 내년에 아이든 대학을 가고, 정신과 약을 먹는 아빠와, 또 분노장애와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 아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어제도 우리는 먹을 음식이 있었고, 하루를 알차게 보냈으니 감사한 것을 적습니다. 그런 감사를 전하고, 신께서 오늘 제가 주어진 일들, 이미 계획된 일들에 온전히 내맞기며, 24시간을 보내리라 약속드립니다.

 

모든 일을 정성스럽게, 하찮은 일 하나마저도

 

그리고 나의 형제자매이자, 또다른 신의 형상인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합니다. 누군가는 살해당하고, 누군가는 모욕당하고, 누군가는 포기하고 있겠지만, 그들 역시 신의 뜻에 따라 그들을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고, 똑 묵묵히 누군가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애써주는 이 세상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이것이 저의 끌어당김입니다. (이 표현을 좋아하시니...모두들)

 

제가 천억 부자가 된다면, 보낼 하루였습니다. 충만합니다. 피로감 1, 평온감 10, 활력 8, 충만감 10

이건 Draft가 아니고 마음중계에 써야 할 글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의 draft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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