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2

더 킬러스. 4인 4색 불고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더 킬러스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를 한 가지 단어로 표현하자면 '미장센'이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미장센은 프랑스의 연극에서 사용된 용어로 어떤 작품의 의도를 시각적 장치를 이용해서 표현하는 것이죠. 단순하게 미적 즐거움을 통해 메시지가 녹아 있다는 점에서 뉘앙스가 다르다 할 수 있는데, 딱~ 거기에 맞는 영화가 더 킬러스입니다. 4편의 단편, 그러나 하나의 큰 줄기더 킬러스는 하나의 스토리가 아닌 4가지의 단편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흔히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부르죠. 여기에 감독도 모두 다른데 공통적인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심은경이라는 배우이며, 하나는 킬러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원작은 1927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발표한 이..

241219 목 0705 모닝루틴의 시작은 2초에 달렸다.

12월 들어 많은 부분에서 리듬이 무너졌습니다. 범국가적인 이벤트도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 모든 것은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일에 있어서 가장 현명한 해결점이란 것. 정말 오랜만에 6시에 눈을 떴습니다. 다리를 털고 일어나 스마트폰에 손이 가기도 하고, 다시 침대에 눕고 싶기도 한 일종의 편리하고 쉬운 선택이 마음이 가득할 때 그냥 해버리자. 그 짧은 2초간의 번뇌를 뿌리치고 매트를 펼쳐서 누워 기지개를 펴, 세레토닌 체조를 마쳤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님에도 그것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가장 핵심은 그 행위에 대한 당연함이 아닌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우습게 여길지 모르는 그 작은 한 발자욱을 내 딛는 것의가치와 성취감, 그것을 잃어버렸다는 것.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