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80

우리 밖으로 06. 그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오늘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현재 T 스토리를 통해서 운영중인 블로그는 모두 4개,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계속 3000자 단위의 글을 적고 있는 중입니다. 이 리뷰파파 리파의 시작을 생각하면 무척 과감한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디지털 노마드에 생활의 중심을 뺒기지 않고 운동과 가족들과의 공유에도 무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11월 21일 현재, 8월부터 글을 올렸으니 거의 3달을 다채우고, 4달을 진행중입니다. 아직 사람들이 유입할 만한 글을 적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단계까지 미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래도 이 일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은 것과, 이 자체로도 즐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수익이 될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41121 목 0838 뱃살은 참 안빠져~

점심에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달이 훨씬 지났네요. 이제 조금씩 습관이 되어 갑니다. 과거에는 욕심이 많이 앞섰습니다. 그게 여러모로 실패를 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을 느끼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은 리듬을 줘야 합니다. 너무 힘을 들여도 안되고 빼도 안됩니다. 배드민턴 채를 휙 휘두르기보다 리드미컬하게 휘두를때처럼, 그렇게 온 몸으로 흐름을 타야 합니다. 처음에는 점심을 먹고, 도서관까지 올라오는 김에 (자전거를 타고, 약간 고바우-비탈길-를 올라오다보면 자연스럽게 숨이 헉헉거리기에, 책상에 앉아도 뭘 바로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여 하체 운동을 했죠. 15개 3세트. 그렇게 스쿼트, 종아리, 런지, 데드리프트, 뒷발차기, 스모 스쿼트를 돌아가면서 시작했습니다. 다 하고보면 30분이 채 걸..

241120 수 0922 오랜만에 극장을 가다.(글라디에이터2)

글래디에이터Ⅱ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여 년이 흐른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은 잊힌 지 오래다.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된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나는 권력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역사로 기억될 새로운 반란이 시작된다!평점-감독리들리 스콧출연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

241119 화 0906 서브스턴스

성민이가 극찬과 함께 꼭꼭꼭 보라고 한 영화, 서브스턴스. 어제 점심을 먹고 아내랑 같이 보게 되었는데, 정말 대 충격의 영화였습니다. 심플한 스토리였지만, 메세지는 선명했습니다.'모든 것이 당신의 자아다'마음 공부를 비롯해 불교등 여러 철학을 보다보면 '자아'라는 것을 마치 적대하듯 대합니다. EGO라고 표현하죠. 자아란 스스로 한계 지어진 개념입니다. 물질적으로는 현재의 육체이며 정신적으로는 타인과 나를 구분하는 경계선에 존재하는 존재. 일본의 유명 에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은 이 자아의 구분선을 AT필드라는 개념으로 표현합니다. 타자로 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만들어 낸 벽이면서, 동시에 나를 보호하는 방어기재 심지어 붓다역시도 자아를 지우고 무아(無我)의 상태에서 삼매에 들면 부처를 만난다라고..

241118 월 0850

평소와는 다른 아침, 첫째 4시에 깼었지만, 너무 일찍 일어나면 낮에 피곤하다는 것에, 음악을 들으며 잠시 누운게 결국 8시에 일어났다. 근데 또 푹 잔것도 아는게 거실에서 춥게 자서인 듯, 아이 통학 시간도 덕분에 뭔가 늦어버렸다. 평소 몇 분에 출발한다는 것에 반응해서일까, 시간이 여유로운 줄 알았는데, 좀 정신없이 운전해서 겨우 safe 도서관 입구에서 부터 가득한 주차 차량, 무슨 행사를 하나? 도서관 바로 옆이 시에서 만든 테니스 장인데, 뭔가 생활 스포츠인들의 행사가 있는 듯 보였다. 다행히 도서관 주차장은 그나마 비어 있지만, 역시 주차장소를 찾지 못한 테니스장 이용 객들이 양심을 던지며 도서관 이용자의 자리를 잠식하려는 순간임 느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웁스 왼쪽 어금니쪽 이빨 사이 ..

이재명 1심 판결에 대한 리뷰파파의 리뷰

검사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법치주의 사회에서 현재 판사의 판단에 옳음과 그름을 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자본주의의 세계를 살고 있으며, 우리가 공화정치주의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왜 가장 공정하지 않은 이들이 공정과 정의로 권력을 쟁취했을까요? 썩은 내 풀풀 풍기며, 하버드라는 이름 하나로 직장생활 한번 해보지 않고, 갈굼한번 제대로 당해보지 않은 개장수에게 양고기인줄 알고 사기를 당하셨을까요? 그런 젊은 당대표가 내 놓은 공정과 상식이란 이름의 책이 많이 팔리고, 지금 어딘가의 책장에 꽂혀 있는 현실. 저는 그들도 그리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만 현재 사회를 말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세상을 살아가는 지는 우리의 책..

241117 일 0919 LOOK BACK

어제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만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룩백, 들어 본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럼에도 알수 없는 끌림. 왜 였을까. 그렇게 보게된 만화는 '체인소맨'이라는 다소 과격한 (한번도 본적 없지만, 유독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피규어를 많이 팔아서 알고 있는) 만화 작가가 그린 단편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살면서, 제가 본 어떤 만화중에 가장 휼륭한 서사를 지녔으며, 그것이 또한 만화이기에, 온전히 이 모든 서사와 융합될 수 있음을, 그리고 단지 이야기를 넘어 저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이 허구가 준, 감동은 정말 현실로 창조가 되어 제 안에 흐릅니다. 친구가 그리웠고, 나의 과거의 모든 후회가 다시 느껴졌으며, 내가 갖지 못한 선택들이 지금 어딘가에서 평화롭..

오늘의 뉴스. 사법 계혁이 왜 필요한지 알게한 판결

이재명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이 1심에서 선고되었습니다. 법을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상식적이지 않는 사법부의 판단. 검찰은 물론이거니와 판사 집단들 역시 정치적 판결에 대한 책임을 묻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준이 없습니다. 기준이 결국, 이런 판결을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성적이다라는 전제, 판사는 공정하다는 전제. 정의로움 같은건 바라지 않지만, 논리적 모순은 없어야 하지 않나요? 과연 지금의 시대는 어디로 흘러갈지, 어제 사법부의 판결이 어떤 나비효과로 작용할지, 궁금해집니다.

241116 토 0656 목불에 사리가 날까

올해, 마음 치료를 위한 책을 읽으며, 잠시 쉬는 기분으로 읽었던 꼬마달마라는 책이 있습니다. 갑자기 풀 네임이 생각은 아지않지만, 가볍게 '선불교'를 접할 수 있는 소설이었지요. 그 책을 통해 알게된 목불, 오늘 법륜스님의 책을 읽다가 또 한번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쭈욱 읽고 보니, 깨달음이란 목불을 부처로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바로 그런것이라는 가르침이 참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약을 먹어도 자려고 누으면 자고, 자려고 하지 않으면 자지 않습니다. 어제는 매주 금요일 약을 먹지 않는 실험을 하는 날이었고, 1시가 넘어서야, 저는 눈을 감고 잠을 청했으며, 어떻게 잤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니 5시였고, 체조를 마치니 몸이 달아올라 찬물로 ..

241115 금, 0900 주여 천국을 이곳에서 이루도록 인도하소서

요 몇일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사실 도서관에서도 글을 적다보면 급격하게 피로도가 올라가는 일이 있습니다. 그 하나가 영어 공부였습니다. 일단 시작만 했다하면 저의 피로 수치는 2에서 8까지 증가했고, 신체적 반응 즉, 하품, 눈물이 난다거나 하는 일들 때문에 애당초 매일 5장씩, 10일이면 볼 수 있다고 세운 계획은 5일까지 유지, 3일동안 방치해 두었습니다. 가장 힘든일 부터 하자라는 나름의 원칙으로 여러 일중 우서 배치했지만, 써 오던 주제의 글들, 때때로는 시의성이란 것이 있는 주제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보니 그렇게 되었고, 이러다간 책을 다 보지도 못하겠다 싶어.. 방법을 좀 바꾸었습니다. 영작 책입니다. 크기도 커서 가지고 다니는 것도 사실 좀 물리적 부담도 있었고, 일단은 영작은 하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