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란걸 시작한 지는 꽤나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당시 소소하게 올라온 소프트웨어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개념으로 사용했었고, 그러면서 차츰 내 취미 같은 것을 올려보는 공간, 그리고 한때는 유명 블로거로써의 포부도 가져본 적이 있죠. 그러나 글을 계속 적는 다는 것도 쉽지 않았고, 비지니스 적인 감각도 없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끈기죠. 제가 이 리뷰파파라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것은 끈기며, 이 능력을 유지하게 해줄 '가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에서 10년도 훨씬 넘는 기간동안 445개의 글을 올렸던 블로그가 있습니다. 저는 그곳을 제 개인적인 공간으로만 오로지 남겨둘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지인 몇명과 가족들만 볼 수 있는 앨범같은 곳으로 말이죠. 이 공간은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