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미국의 47대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트럼프의 복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해리스는 결국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초박빙을 예상 했었으나, 결과는 트럼프의 상당한 우위로 확인이 되었죠. 북부의 경합주였던 미시건에서도 승리하였고, 남부에서 경합으로 예상되던 2곳에서도 결국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낮 미시간주에서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9.7%를 득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3%)을 이겼습니다.
단순이 이번의 그의 승리를 '승자독식'이라는 체재 속에서 얻어낸 것 뿐만 아니라 일반 투표에서도 51%의 득표율로 해리스 부통령(47.5%)을 앞섰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은 물론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도 승리한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묘하게 트럼프는 여성과의 대결에서는 매번 승리를 하는 군요. 힐러리, 해리스. 묘하게 'ㅎ'으로 시작한다는 것도 재밌네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그가 이번 선거전략에서 쏟아낸 수 많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말 들과 갈라치기들
그러나, 결국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를 자극하며 욕망을 부추긴 트럼프. 45대 대통령으로 있을 때 우방국이들과 날을 세우던 트럼프, 그리고 바이든과의 재선 경쟁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승복하지 않은 사람.
결국 그로 인해 미의사당 점령이라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극우적 성향의 백인우월주의자. 그럼에도 이번 승리가 의미하는 것은 트럼프라는 인물보다 대중에 대한 이성적 이해가 과연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 있어서 예상되었던 몇가지 의견 중에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습니다. 이민자 정책에 반대하는 것을 가장 찬성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이민자 그들입니다. 사실상 현재 미국의 기득권들은 모두 이민자들이죠.
새로운 이민자가 들어오면 누가 그들과 경쟁하게 될까요? 바로 기존의 이민자들입니다. 게임은 룰이 아닙니다. 어떤 게임에 참여하고 있느냐죠. 그래서 오히려 샤이트럼프에 수 많은 이민자들이 존재할거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의 적은 누구일까요? 바로 여성입니다. 해리스가 여자라는 것이 여성 유권자에게 유리하게만 작용했을까요? 오히려 반대의 경우들도 있었을 겁니다.
대중은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1차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그리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그 이후 인류는 냉전이라는 허울뿐인 대립 이상의 무력 충돌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의 시대, 대중은 이런 평화가 어떤 희생의 결과로 얻어졌다는 것을 조금씩 망각해 가는 중입니다.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로 평가되는 제 또래들은 어린 시절 거리에서 쉽게 '거지'라고 부르는 구걸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했으며, 영화 한편을 보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것이란 것을 경험했습니다. 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않았지만 그걸 경험한 세대들과 공존했으며, 이산가족이란 현실도 두 눈으로 목격했죠.
걸프전과 보다 더 각인된 중동의 전쟁 '이란-이라크', 저는 어린 시절 TV만 틀면 나오던 그 전쟁 장면을 보며 중동이란 곳은 항상 저렇게 싸우는 곳이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으며, 그 믿음에 부흥이나 하듯 걸프전, 아프칸전,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IS라는 초유의 무장단체가 국가를 점령하는 모습까지
뉴스에 대한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대중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현재 국내 정치상황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거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국민의 힘'은 조직적으로 그들의 경선을 조작한 의심들이 곳곳에 보이며, 또한 여론의 조작 흔적들도 상당합니다.
공천만 받으면 어느 정당이 확실하다는 생각자체가 가능하게 한 것은 누구일까요?
좋은 세상에 대한 가장 무서운 적은 아마도 좋은 세상인지 모릅니다. 결국 신은 무섭도록 체계적으로 세상을 만드신 겁니다. 왜 전쟁을 낳고, 왜 고통을 낳았냐고 신을 향해 욕하지만, 신이 한 것은 없습니다.
사실 인간들에 의해서 행하여진 것들이죠. 누구를 탓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되는 것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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