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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4 15화 Review MZ 특집! 1,2 편

리뷰파파 리파 2024. 10. 26. 20:55

화요일쯤에는 올려야 했었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야괴담회 시즌 4 리뷰를 적어 봅니다.

 

이번화의 콘셉트는 MZ 특집!. 3개의 에피소드는 각각 1. 마왕, 2. 구디의 밤 3. 틈새입니다. 전제적인 평가는 마지막에 해야겠지만, 상황을 고려한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드문드문 있었다는 사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왕

제목만 보면 엄청난 악령이라도 나올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슈베르트의 '마왕'이란 음악에서 착안한 것이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한 피아노 학원에 괴이한 이야기가 퍼집니다. 어느 피아노 연습실에 있는 거울을 가져다 놓고 연습을 하면 연주가 잘 된다는 것이었죠.

 

호기심 어린 2명의 어린 여학생이 직접 시험을 해보려고 어두운 밤에 피아노 학원을 찾았고, 그 방에 들어가 거울을 피아노 옆에 세팅을 합니다. (연주하는 두 손이 잘 나오게). 그리곤 친구가 먼저 해보겠다고 하고,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기로 했죠.

 

아아악!!!!!!

 

그런데 먼저 연습하기로 한 친구가 비명을 지르기에 들어가보니, 피아노 건반에 구더기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자긴 못하겠다며 아얘 밖으로 나가버리죠. 하지만 주인공의 눈에는 전혀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주인공은 피아노 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 들었던 '마왕'이란 곡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꼭 연주를 해보고 싶었죠. 그래서 거울을 세팅하고 연습을 하는데, 너~ 무 완벽히 잘 쳐지는 겁니다. 역시 효과가 있었어!!!. 절대 이 거울을 뺏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가방에 넣었죠.

 

다음날, 세팅을 하고 쳐보니, 더 완벽한 연주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거울 속에서 뭔가 섬뜩한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 손 위에 붉은 손톱을 기른 누군가의 손이 올려져 있는 거였죠. 혹시 잘못 보았나 했지만, 다시 봐도 역시 같았습니다.

무서움에 가방도 놓고 집으로 달려와 방문을 잠겄죠. 그런데 똑딱똑딱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는 거였습니다. 그것도 자기 방 서랍 속에서요. 그래서 확인해 보니, 거울에 거기에 있는 겁니다. 아니 왜?

 

그리곤 마왕의 연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죠. 무서움에 옷장에 들어가 숨어 있는데, 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문틈 사이로 보입니다. 그리곤..... 옷장 문을 열고 기괴한 얼굴이 나를 쳐다보더니 주인공 손과 깍지를 끼고는 손목을 꺾는 거죠.

 

너무 아파 기절을 해버린 주인공, 정신을 차릴 즈음엔 할머니와 아빠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손에는 봉숭아 물을 들이는 솜이 손가락마다 묶여있었습니다.

어쩌자고 귀신집을 건드렸어!!!

 

무섭게 호통치시는 할머니(재현 배우분이 가수 '서문탁'을 닮은 인상이십니다). 그리고 할머니 손에는 바로 그 거울이 들려 있었죠. 발견 당시 저는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제 손을 꺾으며 자해를 하고 있었고, 심각하다 느낀 아빠가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에게 연락을 한 것이었죠.

할머니는 거울같이 반사하는 물건은 저승사자에게 혼돈을 주어 귀신이 숨어들기 좋은 곳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함부로 집에 들여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3가지를 신신당부하십니다. 첫째 절대로 애를 혼자 재우지 말 것, 둘째 꿈속에서 누가 뭘 물어도 절대 대답하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부적을 주시며 이걸 잘 숨겨두고 절대 누구에게도 알라지 말라고 한 것이었죠.

 

그렇게 딱 9일만 버티면 된다는 할머니. 그러나 8일 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날, 아침에 아빠가 깨우는 목소리에 나와서 아빠 옆에 앉았죠.

 

헌데 아빠가 제 손에 깍지를 끼우더니, 갑자기 아빠가 부적은 어딨 냐고 묻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부적을 문고리에 걸어두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똑딱거리는 메트로놈 소리!!

아빠는 무섭게 손을 꺾으며 부적이 어딨 냐고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꿈에서 깨어났죠. 할머니 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할머니가 주인공의 등 뒤에서 손가락으로 똑딱거리며 다시 부적이 어딨는지 말하라고 하는 겁니다.

 

공포에 질려 입이 들썩 거리려는데, 다시 꿈에서 개며 누군가 제 손을 확 잡아당겨 일으키는 거죠. 할머니였습니다. 꿈인가? 아니면 진짜인가?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는 할머니였고, 그제야 울음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그 귀신은 다신 나타나지 않았죠.

 

거울은 학원에 다시 가져다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최종 점수는 21점입니다.

 

스토리 5 - 일반적인 느낌의 귀신 이야기였습니다.

귀신분장 6 - 약간 무서운 느낌은 있었으나 평타

무서운 연출 5 - 숨어 있는 장면에서 뭔가 다가오는 것, 하지만 평균

공포감 5 - 전체적으로 평타의 공포감

 

촛불은 31불

 

 

2. 구디의 밤

구디는 구로디지털 단지의 줄임말입니다. 사연자 주인공은 2018년 그곳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고, 야간까지 일하는 일이 많았죠. 그날도 그렇게 일하던 중, 갑자기 화면이 치직거리더니 에러화면이 뜨는 겁니다. 그런데 모니터에 비치는 누군가..

 

뒤를 돌아보니 처음 보는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그가 몇 번 만지더니 정상으로 돌아오는 컴퓨터, 너무 고맙더라고요. 옥상에서 담배나 한 대 태우자는 그를 따라나섰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 말라는 조언, 내려가려니 그는 좀 할 게 남았다고 먼저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어느 날 시계를 보니 밤 11시 50분, 몸이나 좀 풀 겸 밖으로 나왔는데 복도 저~~ 끝에서 뭔가 서 있더니, 꺾인듯한 몸으로 천천히 다가 오더란 겁니다. 모른 척 걷다가 무심코 뒤돌아 보았더니 뛰어오는 낯선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엘리베이터로 도망을 뛰었습니다. 타 다다다닥!!! 닫기를 계속 눌렀고,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히게 되었죠. 그런데 내려가야 할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리고 맨 위층에 도착.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려고 갔더니 아래에서부터 무언가 올라오는 겁니다.

도망갈 곳은 옥상뿐. 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는데 누군가 주인공을 부릅니다. 바로 전에 보았던 담배를 같이 피운 사람. 그는 사정을 묻고는 너무 늦게 일하지 말라며 퇴근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사무실에 와서 짐을 챙기는데 뭔가 창 밖에서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잘못 보았겠지.... 역시 건물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연자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야근이 꺼림칙하여,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죠.

 

그날도 그렇게 일하다가 시계를 보니 11시 50분, 이 시간까지 사무실에 누가 있을까? 궁금하여 사무실 노트북 카메라에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사무실.

 

잠시 일을 하다가 다시 카메라 창을 열어본 그때!!. 누군가 제 자리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드리미는 그의 정체는 같이 담배를 피우던 남자. 그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뭔가를 찾는 듯하더니.. 순간 화면을 보며 "여깄네" 이러는 겁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소리가 어떻게 들렸나 하는 거였죠. 소리 기능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회사에 왔더니 자신이 일하던 신사업부의 5명이 정리해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의 일까지 도맡게 된 사연자, 그렇게 야간을 하게 되던 밤, 담배남이 창 밖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번에 왜 제 자리에 왔는지 물으려고 따라나섰더니 옥상으로 올라가더랍니다.

그리고, 이어서 옥상 난간에 올라 떨어지는 남자, 너무 놀라 옥상 난간에 다가가 밑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곧이어 저번에 보았던 뒤틀린 피 흘리는 남자의 모습이 등 뒤에서 걸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서움에 눈을 감았다 떴더니 난간에 자신이 서 있었고, 옆에는 담배남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더니 곧이어 옥상에서 떨어져 버리는 겁니다.

 

으아아악!!!

 

눈을 뜨니 사무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예전 개발자 한 사람이 옥상에서 투신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몇 명 있었다는 것.

 

하나 같이 그 남자와 담배를 같이 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최종 점수는 25점입니다.

 

스토리 7 - 현실의 잔인함과 무서움이 교차되는 이야기

귀신분장 6 - 평타보다 약간 매운맛

무서운 연출 6 - 예상은 되었지만 역시 엘리베이터 추격신의 아슬아슬함!

공포감 6 - 카메라를 통해 귀신에게 들키는 부분에서 가장 섬뜻, 그 외는 예상 범위

 

촛불은 총 38불.

 

MZ 특집이라고 했지만, 역시 공포는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남은 3번째 이야기는 내일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올리겠습니다.

 

◇ 본 글에 쓰여진 이미지는 MBC 홈페이지 및 네이버 TV를 출처로 일부 편집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보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