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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8 일 0911 49제, 그리고 어려운 시절의 칭기스칸

리뷰파파 리파 2024. 12. 8. 09:23

오늘은 장인어른의 49제 마지막 날입니다. 역사적인 사건과 겹치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날이 되겠네요.

 

칭기스칸 테무진이 자신의 아내 부르텔을 메르키트에 약탈과 납치를 당하고, 1년 동안 힘을 길러 300명의 군사를 겨우 만들어 내어 당시 몽골의 최강부족을 이끌고 의아버지 관계를 맺은 토그릴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오랜 동무 자무카를 만나죠.

 

테무진은 그 이전에도 개고생 개고생 그런 개고생이 없다 할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고, 그나마 겨우 터전을 잡아가던 시기에 그 일을 겪었으며, 아직도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뻘인 토크릴, 한때 친구였던 자무카는 각각 2만의 병사를 이끌고 메르키트를 공격해 아내를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부르텔은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습니다만, 애써 그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그 야만적인 유목사회, 약탈과 겁탈이 당연시 되던 사회에서도 토그릴, 자무카, 테무진은 연맹을 맺고 서로를 견제하며, 이후 칭기스칸으로 그들 모두를 무찌르고 일어선 것에는 '명분'이 크게 작용합니다.

 

명분이 있으면 이는 곳 상대를 무찌를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죠.

 

어제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명분을 잃었고,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은 명분을 얻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권력은 여당과 대통령이라는 작자들, 그리고 일부 군 수장, 검찰 등이 가지고 있습니다. 무력하다고 할 만큼 너무나 명백한 반란죄에도 아직 누구도 윤석렬을 잡아들이지 않습니다.

 

칭기스 칸의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가 이룬 최후의 승리를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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