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지인들을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가 벌써 몇일 째 마음 속에 남아 저 자신을 흔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너무 말이 많았습니다. 얇박한 지식 몇개와 경험으로 어쩌면 자존감을 채우려고 그토록 떠들어 댄 것 같습니다. 저는 과정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결과만 따지만 방법이 어떠하든 괜찮다는 것은 운에 기대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결과를 위한 과정의 순결성과 정확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결과는 수많은 변수들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의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정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인간이 평가를 내리는 것은 결과입니다. 2년만에 만난 이들과 아무리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반복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