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총알이 채워진 리볼버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단출하면서도 복잡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앞 편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영화의 해석을 위해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아도 무방하며,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4. 이스턴 프라미스 (동방의 약속)사실상 '리볼버'의 목표물은 바로 '이스턴 프라미스'라는 회사입니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정상적인 회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는 곳이죠. 사실상, 이 영화 속 갈등의 모든 시작은 바로 이 회사의 이사였던 앤디(지창욱)에게 있습니다. 약속을 어긴 것이죠. 회사에서는 정상적으로 돈이 지급되었지만, 지창욱이 카지노에서 그 돈을 모두 날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