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담배를 사려고 저는 불꺼진 현대슈퍼 안을 플래시를 비추며 들어섰죠. 그리고 무엇인가 발견하고 엄청 놀랬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당 아줌마였습니다!.안쪽에 흰 소복을 입은 무당아줌마가 쭈그려 앉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막 다가오시는 겁니다. 너무 놀랬지만, 더 다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과자를 저한테 막 먹으라며 주시는 겁니다. 거의 막무가내였어요. 그렇게 한가득 과자등을 안겨주시더니, 그렇게 안 팔겠다던 솔담배도 한 보루 안겨주셨죠. 그렇게 부대로 돌아왔더니 선임이 칭찬을 하는 겁니다. 한동안은 똥물 안 튀기고 잠잠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때, '현대슈퍼에서 시신 발견'이라는 무전이 들려왔고, 긴급 출동 신호가 울렸습니다. 뭐지? 내가 방금 전에 아줌마를 보고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