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3

심야괴담회 시즌4 20화 리뷰 2,3

솔담배를 사려고 저는 불꺼진 현대슈퍼 안을 플래시를 비추며 들어섰죠. 그리고 무엇인가 발견하고 엄청 놀랬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당 아줌마였습니다!.안쪽에 흰 소복을 입은 무당아줌마가 쭈그려 앉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막 다가오시는 겁니다. 너무 놀랬지만, 더 다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과자를 저한테 막 먹으라며 주시는 겁니다. 거의 막무가내였어요. 그렇게 한가득 과자등을 안겨주시더니, 그렇게 안 팔겠다던 솔담배도 한 보루 안겨주셨죠. 그렇게 부대로 돌아왔더니 선임이 칭찬을 하는 겁니다. 한동안은 똥물 안 튀기고 잠잠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그때, '현대슈퍼에서 시신 발견'이라는 무전이 들려왔고, 긴급 출동 신호가 울렸습니다. 뭐지? 내가 방금 전에 아줌마를 보고 왔는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이 책을 다시 읽은게 얼마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2004년 즈음으로 기억하고 있으니 정확히 20년만에 다시 읽게 된 책입니다. 그 당시 참 감동 깊게 읽었던 책이기도 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줄거리는 흥미롭기도 하죠.  다만, 논픽션이 아닌 픽션입니다. 저자는 앤디 앤드루스로 코미디언으로 알려져 있는 방송인이면서 동시에 베스트 셀러 작가시기도 합니다. 세삼 시간이 지난뒤 보니 요즘 개그맨을 그만 두시고 성공한 요식업주에서 작가로까지 발돗움 하신 고명환씨가 생각이 나네요. 20년이 되었지만, 딱 한번 읽고 꺼내지 않아서 그런지 깨~끗 합니다. 그리고 정말 차에 놔두고, 어디 다니다가 시간날때 마다, 기다릴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 한권을 보는데 거의 한달 이..

책 읽기 2024.11.27

241127 수 0729 야구소녀

요즘 생활 리듬을 보면 참 신기하게도 일찍 눈을 뜹니다. 4시, 서너시간을 잤는데도 피곤함 없이 눈이 뜨이죠. 더 자려고 해도 얼마 정도, 결국은 30분 내외로 다시 눈이 뜨지니, 그냥 몸을 일으킵니다. 모닝 루틴을 다 하고도 시간이 한참이 남으니, 책을 읽다보면, 또 서서히 잠이 오는게 느껴지네요 직장 생활을 한다면, 참 곤란한 패턴인데 지금은 또 그리 상관은 없습니다. 이제 곧 가족들 모두가 깨어날 시간. 예전 직장 생활을 할때면, 벌써 출근을 해서 여러모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 그리 알차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현장 점검과 이런 저런 생각들. 생각만 해도 지겹네요. 그런 생활을 수십년 했다는 것이. 그런데 또 현실적인 걸 보면 이제 그런 곳으로 돌아가야 하죠.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