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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4 17화 리뷰 3. 혓바닥

03. 혓바닥저 개인적으로 이번 17화 중 비주얼적으로는 가장 섬뜻하고 괴기스러웠다고 할까. 더구나 심야괴담회 시즌4의 가장 강력한 공포인 A.I의 도입. 만화같은 느낌에서 이번엔 확실히 실사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더구나 A.I 덕분에 더 기괴한 느낌이 들어서 효과적이었죠. 이 이야기는 사연자가 50년 전 8살 때 겪은 일이라고 합니다. 여자분이십니다. 사연자는 어릴 때 저지른 실수 때문에 지금까지도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1인칭 시점에서 적겠습니다.) 50년 전, 제가 어릴 때, 화장실을 가려고 밖으로 밖으로 나가는데 바둑이가  담쪽을 보며 짖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담벼락 위로 얼굴을 내밀고 집 안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그 아저씨는 제 앞까지 다가와서는 입에서 뭔가..

심야괴담회 시즌4 17화 리뷰 1,2편

날씨가 점점 추워지죠? 그럼에도 놓칠 수 없는 귀신 이야기!. 너무 좋죠. 조금 리뷰가 늦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못 보셨다면 저의 리뷰로 대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의 초대손님은 싱어송 라이터 '적재'였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들어~ 갑니다. 01. 암실이 이야기는 사진을 좋아했던 사연자가 2003년 고1학년 일때 겪었던 일인데, 이번 사연을 겪은 이후로는 다시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어떤 사연인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사연자는 고1이었음에도 사진을 좋아해서 집 지하에 부모님을 졸라서 암실까지 만들어서 사진 현상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거, 좀 잘 사시는 분이셨구나~. 왜 이 생각부터 들까요? ㅎㅎㅎ 아무튼 일본 오사까까지 가서 사진을 찍어왔고 현상을 하려던 날 '아츠'라고 말하..

241110 일. 0708 자기 객관화,

다 적은 draft가 날아가버렸네요. 시스템 문제가 있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다시 적을 수도 없는 것이며, 의미가 있을까. 오랜만에 이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생 둘을 만났습니다. 2년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격동의 시간을 겪은 던 제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혼자 쏟아낸 것이죠. 그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어도 되나 싶었지만, 뭐 없는 일도 아니며 자연스럽게 풀어낸 거죠. 식사후 가까운 대학가 운동장에 앉자 편의점 커피한잔을 하며 여러 충고들을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객관화, 그리고 현실직시. 한 친구가 철학과를 나왔더군요. 그 앞에서 최근에 알게된 인문학에 대한 여러이야기들은 한마디로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했다는 느낌이 들만큼 부끄럽게 다가왔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