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가 극찬과 함께 꼭꼭꼭 보라고 한 영화, 서브스턴스. 어제 점심을 먹고 아내랑 같이 보게 되었는데, 정말 대 충격의 영화였습니다. 심플한 스토리였지만, 메세지는 선명했습니다.'모든 것이 당신의 자아다'마음 공부를 비롯해 불교등 여러 철학을 보다보면 '자아'라는 것을 마치 적대하듯 대합니다. EGO라고 표현하죠. 자아란 스스로 한계 지어진 개념입니다. 물질적으로는 현재의 육체이며 정신적으로는 타인과 나를 구분하는 경계선에 존재하는 존재. 일본의 유명 에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은 이 자아의 구분선을 AT필드라는 개념으로 표현합니다. 타자로 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만들어 낸 벽이면서, 동시에 나를 보호하는 방어기재 심지어 붓다역시도 자아를 지우고 무아(無我)의 상태에서 삼매에 들면 부처를 만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