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저 시작해봅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뉴스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 뉴스에 주목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흘러가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해야할 몇가지 일들을 끝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나라가 어떤 정치 구조를 가지든, 어떤 경제 성장을 가지든, 정말 솔직히 관심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백수의 삶을 살아가는 나 자신의 미래와 나의 현실이 더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의 격동에 작은 목소리를 내고, 마음이 쏠리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반야심경 속에 나와 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 구문의 그 진실된 의미와 체험을 이끌어 냅니다. 이 모든 것이 허상 속에 이루어지는 한낱 꿈과 같은 것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거리에 나와 애쓰는 모든 시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모든 이들을 향해 존경을 표합니다. 이 모든 것은 윤회의 법칙과 같이 그 과거의 업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결코 무관치 않습니다.
오늘은 조국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있습니다. 사실상 억지 수사, 억지 혐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내려진 사법 리스크도 그러합니다.
저는 어제 무단횡단을 했습니다. 아마 검찰이 저를 죽이려한다면 그 무단횡단을 통해서 법정 구속을 시킬 수 있을 겁니다. 법치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수단이었지만, 어느 순간 권력자, 가진자, 소위 사회주의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부르주아, 왕정 국가나 봉건주의 시절로 비교하자면 귀족과 지배층의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닙니까? 아닌가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왜 수십년이 지난 아직도 공감대를 얻을 까요? 이번 사태로 세상이 모두 한꺼번에 바뀔까요? 아닐겁니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사회는 진보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윤석렬도 김건희가 제 삶에 입힌 피해는 작을 겁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을 용서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절대 이들을 용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들은 죽음으로, 그들에게 붙어서 이익을 취하려던 모든 이들의 재산을 빼앗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용서는 인간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 하나하나는 모두 인간이지만, 그 집단은 인간이 아닙니다. 검찰이란 조직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그 조직은 깨부수어야 할 것입니다.
어서 이 지리한 혼돈의 시간이 끝나고, 명확히 흘러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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