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우리 밖으로 (나의 독립 답사문) 7

우리 밖으로 06. 그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오늘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현재 T 스토리를 통해서 운영중인 블로그는 모두 4개,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계속 3000자 단위의 글을 적고 있는 중입니다. 이 리뷰파파 리파의 시작을 생각하면 무척 과감한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디지털 노마드에 생활의 중심을 뺒기지 않고 운동과 가족들과의 공유에도 무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11월 21일 현재, 8월부터 글을 올렸으니 거의 3달을 다채우고, 4달을 진행중입니다. 아직 사람들이 유입할 만한 글을 적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단계까지 미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래도 이 일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은 것과, 이 자체로도 즐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수익이 될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밖으로 05. 진심 vs 공심 vs 비심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한지 4달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3달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월은 솔직히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기에 그것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그런 과정에서 뭐든 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처음부터 쿠팡파트너스에 관심을 가졌다가, 그보다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쪽으로 선회를 결정하게 된것도 그 즈음입니다. 그러니 가을이 접어든 9월이 어쩌면 시작이겠네요. 그래도 8월부터라고 하겠습니다. 요즘도 유튜브를 열면 성공한 이들이 나와서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며 '광고'에 나옵니다. 자신의 강의를 들어라.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었다. 스마트 스토어이든, 지식창출기반이든 또다른 무엇이든, '인터넷'이라는 창구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니 모두 디지털 노마드일 겁니다.저는 관련 서적들을 여럿 보..

우리 밖으로 04. 첫 야영지를 찾다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게...이제 2달 즈음 되어갑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 내면적인 성장은 엄청납니다. 이제 그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겁쟁이는 아닙니다.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토록 장문의 글을 적으면서 인고했던 노력의 결과를 하나 얻어 냈습니다. 바로 구글 애드센스를 통과 했다는 것입니다. 제 지인 말로는 아주 쉬운것이라 했으나, 모든 것이 생소한 저에게는 쉽지 않은 관문이었습니다. 솔직히 권장 요건 속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청을 했고, 드디어 오늘 메일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이 일을 통해 10원하나 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주어진 시간 내에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말을 보았을 때의 두려움은 잊고,..

리뷰에 대한 Re.View

1. 리뷰파파에 대한 첫 리뷰 벌써 10월 11일입니다. 제가 디지털 노마드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달째에 접어들었네요. 1년으로 치면 이제 한 분기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것이죠. 너무 막연한 것이고, 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나이, 지식, 성격, 현실적 문제 여러면에서) 그러나 당시의 저에게는 삶에 대한 어떤 목표도 없던 시기였습니다. 고통이라거나 괴로움 그런 것을 넘어 그저 산다는 것에 대한 허무주의, 왜 살아야 하는 거지? 뭐 하러? 재미없다. 지겹다 혼자도 아닌 가장이 너무 무책임할 만큼 (실제로 이런 맘을 이야기 했다가 이런 소리 들으며 혼이 났습니다), 그냥 사는데 어떠한 욕구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런 뭔가 갖고 싶다거나 하고 싶다거나 한 것이 사라진게 최근의 것들만..

우리 밖으로 03.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1.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그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아주 많이 들었던 문장이며, 공감이 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리뷰파파 리파를 만들고 거의 매일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처음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작은 숫자일지라도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이 글을 적어나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원스럽게 적어 나가지 못하네요.우리 밖으로 튀쳐나간 지, 이제 2달이 넘었네요. 우리 속에 있을 때, 어느 순간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누군가 나를 만져주고, 격려해주는 것조차 가끔씩 '날 잡아먹으려는 것 아닌가?', '이제 내가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우리 밖으로 02. 낯설음

1. 영상의 시대에 블로그를 시작하다니..'블로그'라는 걸 시작해 본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네이버를 통해서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15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열심히 해 본 적도 있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는 심드렁하여, 멈추고 , 또 그러다가 한번 달려보다가 멈추고... 그리 잘 운영하진 못했습니다. 꾸준함도 없었죠. 이젠 문자가 아닌 영상의 시대로 유튜브가 더 영역을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블로그는 정보를 찾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글로 배우는 것보다 영상이 더 쉽게 배우는 것 같지만, 교재가 있으면 선생님 강의가 더 잘 들어오듯이, 글로 된 정보는 영상보다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특정 위치를 찾아갈 때는 더욱 그렇죠. 티스토리를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밖으로 01. 두려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글을 적어 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 해 본 적은 있지만, 무척 낯설고 사막 한가운데 홀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적는 것이 그리 매끄럽지 않을 만큼 머리는 굳어 있고, 삶은 사실 많이 지쳐있던 상태에서.. 그나마 조금은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당연하게씨만, 또 어떤 누군가... 그리고 지금 나에게 있어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것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무척이나 큽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런 나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하며, 누군가 읽히게 될 당신을 그저 한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는 믿음으로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