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생겨버렸습니다. 성형외과라는 다소 상업적인 색깔이 짙은 의학분야에 범죄가 결부되는 묘한 언벨런스. 그러나 1,2화를 통해 뭔가 끌리는 매력을 느끼게 했고, 이제 4화로 초입이지만 여러 가지 감춰진 떡밥이라는 굵은 스토리 라인과, 매 회마다 해결되어 가는 작은 에피소드. 충분히 가벼우면서도 전체를 보게 만드는 앙고의 맛을 느끼게 하네요. 배우 이민기 씨가 성형외과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분은 언제부턴가 다소 무겁고 무미건조한 캘릭터를 고수하시는 듯합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 여주인공 역할을 하는 이민형 형사역의 한지현 씨는 낯선 얼굴입니다. 외모적으로 그다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무난한 미인, 그런데 왠지 그 표정이나 반항적인 기질은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한예종'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