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때 태어났고, 군사정권때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겪었지만, 그 시절 그런 정치 이슈들이 나랑 무슨 상관이던 그 느낌을 윤석렬이라는 초유의 생물체가 진정한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해줄 줄이야.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화장실에서 계엄령 뉴스를 보고 잠시 현실감각이 없을 만큼 이거 장난이지? 하며 보았고, 큰일이다 싶어 이것저것 보는 사이에 그래도 국회가 무력화를 시켰으며, 결국 아무도 죽지 않고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오늘 아침처럼 어제와 같은 일상을 맞이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역사적인 날입니다. 22년 3월 20일. 국민의 절반이 약간 넘는 이들의 선택이 가져온 현재의 상황. 그 절반을 약간 넘는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한표는 어떤 사고와 어떤 합리성으로 이루어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