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너 자신을 알라'는 엄청나게 유명한 말이죠. 소크라테스의 대표적인 명언입니다. 동양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바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모두 이긴다는 것이죠.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뭘까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인식'입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유아시절, 갓난아이는 자기 신체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됩니다. 보고, 듣고, 느껴지는 것들... 그러다가 배고파지면 칭얼대고 울겠죠. 기저귀에 '일'을 치르고 나면 그 찝찝한 느낌 때문에 또 울게 될 것입니다. 그럼 누군가 와서 그것을 해주겠죠. 이제 아이는 '나' 와는 다른 '너'를 인식하게 됩니다...